FM23에서 완벽한 포처를 만드는 방법은?
경기장에 있는 11명의 선수를 모두 빌드업 플레이에 참여시키는 팀들이 많아지면서, 최근 몇 년 동안 포처의 비중은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Football Manager 역할 설명에 따르면, 포처는 "골을 넣는 데만 극단적으로 집중하기 때문에 작전 구성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들은 공을 골대에 넣는 일에 매진할 뿐 그 외에는 별다른 일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좋은 포처가 되려면 매우 명확한 스킬셋이 필요하며, FM23에서 이들을 아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폴스 나인과 마찬가지로 포처를 통해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특정한 포메이션은 없습니다. 그 대신에 보유한 선수진에 맞게 여러 가지 대형과 포지션 조합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포처의 성패 여부는 팀원들이 제공하는 도움에 달려 있습니다.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키가 크고 위압적인 상대 수비수가 헤더로 걷어내거나 강력한 예측력 및 위치 선정 속성을 가진 선수가 쉽게 가로챌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위험성이 높은 선택지입니다.
미드필드에 있는 플레이메이커의 직접적인 스루 패스, 또는 4-4-2의 공격 파트너나 4-2-3-1에서 바로 뒤에 위치한 전진형 플레이메이커와 같은 주변 선수로부터 받을 수 있는 짧은 패스가 포처에게는 더 신뢰할 만한 방법입니다. 양쪽 다 일관된 도움을 제공하지만 테크닉이 뛰어난 선수가 필요하죠.
제가 AS 모나코로 제작한 각 전술 버전에서 저위험 지원 선수는 녹색으로, 중간 위험 지원 선수는 주황색으로, 고위험 지원 선수는 빨간색으로 표시했습니다.
첫 번째 예시는 전형적인 '빅맨/리틀맨' 접근법으로, 신체적으로 강한 타겟형 포워드와 몸집이 작고 기술적인 포처가 짝을 이루는 방식입니다.
이 체제는 포처에게 자주 기회를 주며 크로스나 짧은 패스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보장합니다. 당연히 타겟형 포워드와 인버티드 윙어가 최고의 지원군이 되는데, 후자는 평소 전진형 플레이메이커가 차지하는 공간을 메꿉니다. 이 두 역할 모두 포처와 가까운 위치에서 플레이하며, 당연히 대부분의 패스가 포처를 향합니다. 이들은 전술의 '녹색' 지원군입니다.
인상적인 피지컬을 가진 타겟형 포워드인 브렐 엠볼로는 체격은 작지만 매우 테크니컬하고 간결한 마무리를 갖춘 위삼 벤예데르의 완벽한 파트너가 됩니다. 실제로 두 선수는 이 조합에서 서로의 다양한 스킬을 보완합니다.
우측의 윙어인 반데르송은 가까운 포스트로 크로스를 겨냥하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타겟형 포워드인 엠볼로가 이 위치에 있을 것이며, 그는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공을 잡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는 통제권을 확보한 후에 선택지를 가늠하고 공격 파트너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좌측에 있는 인버티드 윙어는 와이드 플레이메이커와 인사이드 포워드 사이의 하이브리드 역할 정도로 취급됩니다. 알렉산드르 골로빈은 창의력과 높은 기동력 때문에 AS 모나코에서 가장 믿음직한 선수입니다.
이 공격 4인방 뒤에는 공격수들에게 대부분의 롱 패스를 제공하는 두 명의 미드필더가 있습니다. 제가 만든 포메이션을 보면 볼 위닝 미드필더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의 상당히 단순한 조합이 눈에 띌 것입니다.
볼 위닝 미드필더는 볼을 편하게 다루지는 못합니다. 그 대신에 자신의 속도와 강한 근면성, 인상적인 태클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공을 되찾은 후에 빠르게 미드필더 파트너에게 패스하죠. 그 후에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인 포파나가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돌파하거나 측면 선수들의 부담을 풀어주며 공격수를 도울 수 있습니다.
제가 두 명의 와이드 수비수에게 대조적인 역할을 부여한 것도 눈에 띄실 겁니다. 지원형 풀백이 비교적 수비적인 위치에서 크로스를 많이 날리는 반면, 반대편에서는 역동적인 윙백이 훨씬 더 먼 위치까지 치고 올라가며 가능한 경우에는 경기장 끝에서 크로스를 시도할 것입니다.
파이널 써드에서 이 4-2-4 전술을 더욱 공격적이고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타겟형 포워드를 폴스 나인으로 교체하고 오른쪽 윙어를 두 번째 인버티드 윙어로 만들면 됩니다.
폴스 나인은 이 구성에서 중앙 포지션을 유지한 채 더 뒤로 빠지며 상대 수비수를 유인하고 포처와 두 인버티드 윙어를 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공격 후반부에 박스 안으로 늦게 진입하여 와이드 플레이어가 크로스나 짧은 패스를 넘길 수 있는 또 다른 대상이 됩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인버티드 윙어는 다재다능함을 발휘하는 포지션이고, 팀에 윙어 두 명을 보유하는 것은 폭넓은 활동량으로 빌드업 플레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선수 두 명을 거느린다는 뜻입니다. 이런 접근 방식에 의거해 저는 위삼 벤예데르를 좌측의 공격형 인버티드 윙어로 배치하고, 케빈 폴란트를 폴스 나인으로 합류시키겠습니다.
포처의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전술의 유일한 득점원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최고의 선수라도 컨디션이 안 좋아질 수 있기 마련이고, 이 전술에서는 두 명의 공격수와 두 명의 인버티드 윙어가 득점 책임의 균형을 잘 맞추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4-3-3과 같이 공격수를 한 명만 배치하는 포메이션에서는 포처를 중심으로 매우 강력하고 효과적인 전술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타겟형 포워드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교체하면 즉시 경기장 중앙을 더 넓게 커버하고 팀이 역습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모나코 스쿼드의 유연성을 증명하듯, 몇 명의 선수만 교체해도 완전히 새로운 공격 대형이 만들어집니다. 엠볼로는 지원 능력이 뛰어난 타겟형 포워드일 뿐 아니라 포처에게 필요한 모든 속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는 마무리, 예측력, 오프더볼, 헤더, 점프 거리 속성이 높으며 '오프사이드 트랩 무너뜨리기를 좋아함'이라는 핵심 특성도 갖췄습니다.
이 4-3-3 체제에도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전달하려는 두 선수, 즉 풀백 두 명이 있습니다. 한편, 좌우로 배치된 인버티드 윙어는 여전히 틈새에 끼어들고 포처에게 기회를 줄 짧은 패스를 더 많이 제공합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기용되었으니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를 보다 공격적인 역할로 교체해도 됩니다. 이 경우에 저는 공격수가 한 명 줄어든 만큼 추가로 득점 기회를 창출할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를 선택했습니다.
조금만 더 손을 본다면 포처를 중심으로 효과적인 4-2-3-1 포메이션을 구축할 수도 있습니다.
이 세 번째 전술 버전의 핵심은 후방의 4인 수비를 견고하게 유지하여, 비교적 뒤로 빠져 있는 미드필더들이 포처 뒤에 있는 세 명의 공격수에게 최대한 빠르고 효과적으로 공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포처가 공격대의 선봉에 위치한 피라미드형 점진적 빌드업 전략으로 이어집니다.
여기서 채택된 두 가지 후방 미드필더 포지션은 앵커와 세군도 볼란테입니다. 앵커는 후방에서 볼을 되찾고 사이클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며, 세군도 볼란테는 앵커가 공격형 미드필더인 골로빈이나 와이드 플레이어에게 패스를 공급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자유 역할을 맡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모든 전술 방식에서 현실적인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공격수에게 다양한 형식의 도움을 주고, 메인 공격수에게 최고의 득점 기회를 선사하는 도움을 최대한 잘 살리기 위해 노력하죠.
보시다시피 포처가 맹활약할 수 있는 전술적 변형은 무수히 많으며, 최종적으로 어떤 포메이션을 선택할지는 팀의 강점에 맞춰서 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뛰어난 크로스 전문가와 딥라잉 플레이메이커가 여러 명 있다면 카운터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본 기사에서 소개한 4-3-3 또는 4-2-3-1 전술이 더 적합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여러분의 즐거운 감독 생활을 응원하겠습니다.
Ihor Crusaderts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