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23의 축구 유소년 육성

Football Manager 신작이 발매될 때마다 최고의 유망주를 발굴하고픈 욕구가 샘솟죠. 그 다음에는 그라운드의 모든 포지션에서 최고의 신인을 육성하고자 빠르게 노력하며, 이런 과정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 하는 동안에 영입할 후보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이런 접근 방식이 잘못된 건 아니지만, 현재 축구계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선수들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FM23에서도 비슷한 전략을 취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SteinkelssonFM이 경기장에서의 성과를 높이고 구단의 재정을 건전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국내 유망주 활용 방식에 6가지 팁을 제공할 것입니다. 

FM23의 축구 유소년 육성

#1 - 구단은 1군이 전부가 아니다

구단에 부임하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언제나 인재 발굴입니다. 유소년 육성을 개선하려면 1군 이하의 팀에서 자원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최고의 후보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런 탐색을 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곳은 바로 선수단 플래너입니다.

저는 우선 플래너를 완전히 지워서 빈 캔버스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런 다음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한 후 기존 전술의 각 포지션 별로 구단 최고의 인자들을 추가합니다. 

이런 전략은 선수단 기획에 다양한 도움이 됩니다. 우선 이렇게 담당한 선수와 친숙도를 높이면 누군가 부상을 당했을 때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한 단계 성장할 준비가 된 잠재 후보가 있기 때문에 인재를 옮길 만한 위치를 파악하기도 쉽습니다. 이런 접근법으로는 다음에 살펴볼 팁을 적용할 수 있는 선수 목록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Squad Planner

#2 - 선수 진로

선수들이 18세가 되는 순간, 그 성장을 돕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경기 시간입니다. 여기서 경기란 성인 리그를 일컫는 겁니다. 

물론 선수는 구단의 2군 및 유소년 팀에서 뛰면서도 얻는 게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선수들을 더 빠르게 성장시키고 1군 감독의 입장에서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려면 경험이 풍부한 프로들과 경쟁시켜야 합니다.

18세의 나이에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들 중 상당수도 현재 능력치는 별 2개~2개 반 정도에 불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선수들을 1군에 대거 기용하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받으면서 잠재적으로 압박을 받게 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 선수들에게 정기적으로 양질의 경기 경험을 제공하려면 임대를 보내거나 연고 구단과의 계약을 활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단 내에서 인재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면 그 과정에서 가장 큰 리스크 중 하나는 바로 선수단 규모입니다. 효과적인 진로 모델을 완벽하게 운영하려면 선수단 제한을 일부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예컨대 아카데미 선수 3명을 시즌 내내 1군으로 승격시켜 최고의 스타와 함께 훈련시키고 벤치에서 몇 분 정도 뛰게 하는 게 적절할 수 있습니다. 

#3 긍정적 특성 교육

나이가 들 수록 우리의 뇌는 결정을 내릴 때 점점 더 많은 정신적 지름길을 사용합니다. 또 합리적인 선택을 할 때, 우리의 뇌는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확실한 장단점을 평가합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의사 결정 전부에서 이런 과정을 거칠 수는 없습니다. 별거 아닌 결정의 경우, 뇌는 직관을 사용하여 정보를 추론하고 거의 즉각적인 조치를 취합니다. 늙은 개에게는 새로운 재주를 가르치기가 힘들다지요.

이런 인지 능력은 게임 내 선수의 특성으로 나타나며, 즉 플레이어가 선택한 포지션이나 역할에 상관 없이 경기 중에 이와 관련된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FM23에서는 나이 든 선수에게 새로운 역할이나 특성을 배우게 하려 할 때, 코치가 윗 문단의 마지막 문장과 비슷한 말을 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의 경우에는 선배와 몇 가지 중요한 인지적 차이로 인해 매우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예컨대 젊은 선수의 경우 방대한 양의 새로운 정보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새롭고 도전적인 전술 개념을 더 잘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 선수들은 수용성이 높기 때문에, 일종의 학습된 행동인 특성을 코칭하고 가르치기에도 적합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각자의 포지션과 전술적 접근 방식을 보완할 수 있는 특성에 초점을 맞춰야 하겠죠. 이것은 선수들이 각자 개성을 개발하고 어린 나이에도 1군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완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Traits

#4 개인 훈련

선수의 성장은 특성과 함께 개인 훈련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나이가 많은 선수의 훈련 강도를 높이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젊은 선수는 부상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더 많은 훈련량을 잘 감당하는 경향을 보여 줍니다.

어린 선수들은 아직 커리어 육성 단계에 있기 때문에 고참 선수들보다 포지션 능력을 더 빨리 습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반에 벤치에서 단 몇 분 정도만 출전시키면서 1군에 포함하는 경우에는 같은 선수를 많은 포지션에서 활약 시킬 수록 유용성도 점점 높아집니다.

최고의 유망주를 위한 개인 훈련을 구성하고, 그 선수를 활약시킬 포지션과 개선이 필요한 특성들을 목표로 삼는 것은 포텐셜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최고의 수단 중 하나입니다. 

Individual Training

#5 긍정적 동기부여

폼과 자신감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선수의 동기부여 수준은 축구 커리어 전반에 걸쳐 경기력을 발휘하는데 아주 중요합니다. 

제가 어린 선수들을 육성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인간 관리입니다. 저는 매달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분석하고, 훈련 성과가 훌륭하거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준 선수들을 칭찬하는데 시간을 아끼지 않습니다. 또한 훈련 성과가 현저히 낮거나 경기 중에 실수를 저지른 선수에게도 똑같습니다. 

선수들과 정기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은 관계 구축에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관계를 쌓으면 선수들의 사기와 팀 결속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며, 경기 당일에도 분명한 영향을 미칩니다. 

Training WIR

#6 멘토링

마지막으로 FM23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능 중 하나인 멘토링은 선수단에 젊음과 경험이 잘 어우러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여 보여 줍니다. 

멘토링 그룹은 선수의 성격, 특성, 승부욕 속성을 개발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이런 그룹을 제대로만 활용한다면 결속력, 단합심과 팀 분위기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 선수들이 몇 년 간의 훈련이나 경기 경험으로나 습득 가능한 것들을 자연스레 배우게 됩니다. 

효과적인 멘토링의 핵심은 경험이 적은 선수와 경험이 많은 고참을 짝지어 커리어를 쌓으면서 자신의 기량을 전수해 주도록 하는 것입니다. 

멘토링 그룹을 구성할 때는 해당 그룹의 리더를 '모범이 될 만함'이나 '프로 선수의 모범이 될 만함' 중 하나로 선정하는 게 이상적입니다. 이런 선수들은 팀에서도 모범이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자신이 주목하는 유망주에게 좋은 영향을 주길 바라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저는 32세가 넘은 선수들도 항상 선수단에 포함하는 걸 선호합니다. 경기 안팎으로 구단에 엄청난 가치를 선사하기 때문이죠. 

Mentoring

자, 이제 스카우트 팀에서 FM 최고 인기 유망주 중 한 명을 데려오기 전에 우선 이 팁부터 활용하여 자신만의 신인을 개발해 보는 건 어떨까요? 자신의 구단에서 유망주부터 1군 스타까지 선수 한 명을 성공적으로 육성하는 것만큼 즐거운 게 또 없으니까요. 

즐거운 FM 되세요.

Steinkelsson 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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