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 Manager 2024 주요 데이터 업데이트 후 감독을 맡아볼 팀 10개
Football Manager 2024 주요 데이터 업데이트가 출시되었습니다. FM24가 출시된 이후 계속 감독을 해온 플레이어든, 이제 FM24를 처음 시작하는 플레이어든 업데이트된 스쿼드와 선수 능력치와 함께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할 완벽한 기회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쌓게 될 서사에는 가능성이 끝도 없지만, 선택할 수 있는 구단 수만 2,500개가 넘는 만큼 어디서 어떻게 감독 생활을 시작할지 결정하기가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저희의 전문성을 활용해 여러분만의 스타일을 입힐 수 있는 10개의 흥미로운 구단을 선정해 봤습니다.
FC 서울
대체로 조용했던 이적 시장 속에서 FC 서울은 전 영국 국가대표 제시 린가드를 자유 이적으로 데려오면서 가장 막대하고 놀라운 영입을 성사시켰습니다.
한국 수도의 구단이자 K 리그 1 우승 6회에 빛나는 FC 서울이지만, 마지막 타이틀 우승인 2016년 이후 5개의 시즌에서 리그 하위권에 머무는 등 최근 몇 년 동안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린가드를 영입함으로써 승리의 감각을 되찾겠다는 구단의 의지를 보여준 것은 물론 팬들과 미디어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은 이번에 계약한 슈퍼스타를 최대한 활용해 FC 서울을 한국 축구의 최정상으로 다시 올려놓을 전략을 구상해 낼 수 있을까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지난 몇 년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챔피언스 리그나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대체로 꾸준히 가져가던 구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시즌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지난여름에 요나스 호프만과 라미 벤세바이니마저 구단을 떠나는 바람에 현재 리그 13위에 머물러 있죠.
5만 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묀헨글라트바흐의 홈구장 보루시아 파르크는 더 큰 경기, 승리하는 경기를 치르기에 걸맞은 곳입니다. 여러분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다시 상승 가도로 올려놓으면서 국내외로 위협적인 구단을 만들 자신이 있으신가요?
피오렌티나
순위권 하락세인 구단을 몇 개 살펴봤으니, 이제 상승세인 구단을 살펴볼까요. 우선 피오렌티나가 있습니다.
작년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피오렌티나가 갖춘 스쿼드의 잠재력이 돋보였는데요. 이번 시즌에서도 계속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피렌체 지역의 구단은 스트라이커 루카스 벨트란과 양 측면의 니콜라스 곤잘레스 및 조나단 이코네 조합으로 실력이 차고 넘치는 파이널 써드를 갖추고 있습니다.
FM24에서 피오렌티나로 커리어를 새로 시작할 경우 다시 한번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 도전하게 됩니다. 바로 첫 시즌부터 작년 성적을 경신해 유로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도 있다는 뜻이죠. 여기에 뛰어난 국내 리그 성적까지 더하면 유럽의 가장 아름다운 도시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쌓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겁니다.
입스위치 타운
꽤 많은 분들이 FM24에서 연속 승급을 이뤄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실제 세계에서는 입스위치 타운이 연속 승급을 노리고 있죠.
지난 시즌 Sky Bet 리그 1에서 2위로 마무리한 입스위치 타운은 Sky Bet 챔피언십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승급을 확신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홈구장인 포트먼 로드 안팎으로 희망찬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이번 시즌에서의 좋은 성적 덕분에 스쿼드 내 선수들의 현재 기량 대부분이 주요 데이터 업데이트의 수혜를 입었습니다. 이런 업그레이드에 컨디션 좋은 스트라이커 알리 알하마디의 영입까지 더해져 FM24에서 더욱 흥미롭게 감독할 수 있는 팀이 된 입스위치입니다.
키에란 맥케나의 재미있는 플레이 스타일을 따라 입스위치 타운을 새로운 전성기로 이끌 자신이 있으신가요?
볼로냐
이번 시즌 젊은 감독이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또 다른 구단은 바로 볼로냐입니다.
티아고 모타는 유동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구단의 핵심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볼로냐의 순위를 리그 5위까지 올려놓았는데요. 주장인 루이스 퍼거슨은 이제 이탈리아에서 뛰고 있는 선수 중 가장 평가가 높은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고, 페데리코 라발리아, 카츠페르 우르반스키 및 조슈아 저크지를 비롯한 동료 선수들 역시 FM24 주요 데이터 업데이트로 현재 기량이 향상했습니다.
세리에 A의 중상위권은 명성과 재능 모두 훌륭한 구단으로 가득하지만, 이번 시즌에서 모타 감독은 2002년 이후 최초로 볼로냐가 유럽 무대 진출을 노릴 만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여러분이 FM24에서 볼로냐의 그 목표를 이룬다면 계속해서 스쿼드에 투자할 재량을 갖추는 것은 물론 60여 년 만에 최초로 다른 밀라노 구단을 제치고 세리에 A의 왕관을 차지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RSC 안데를레흐트
앞서 근사한 보라색 유니폼을 자랑하는 구단을 하나 소개했는데요. 내친김에 하나 더 소개할까 합니다.
RSC 안데를레흐트는 여지없이 벨기에에서 가장 성공적인 구단입니다. 뿐만 아니라 유럽 최고의 아카데미를 갖추고 있죠. 최근 벨기에의 '황금세대'라 일컫는 선수들도 대거 이곳에서 육성됐죠.
하지만 RSC 안데를레흐트의 벨기에 리그 우승 34회의 기록은 2017년 이후로 끊겼고, 지난 시즌을 11위로 마감해 구단의 강력한 라이벌인 스탕다르 리에주와 클뤼프 브뤼허에도 뒤처졌습니다.
다행히 이번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지난여름에 영입한 골키퍼 마스페르 슈마이켈, 윙어 알렉시 플립스 및 공격형 미드필더 토르간 아자르가 있었죠.
얀 베르통언 감독이 이끄는 이 스쿼드로 수준 높은 플레이와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은 물론 안데를레흐트의 차세대 유망주를 육성할 리더십 넘치는 인물들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SV 다름슈타트 98
SV 다름슈타트 98은 지난 시즌 독일의 2부 리그에서 승격을 확정 지으며 같은 감독하에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비록 탄탄한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백합 팀' 다름슈타트는 2023/24 시즌 초부터 강등 예상 팀으로 꼽혔는데요. 안타깝게도 그 예상대로 현재 이 헤센주 구단은 분데스리가 최하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가장 급한 목표는 SV 다름슈타트 98의 수비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홈구장인 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를 굳건한 요새 삼아 강등을 면할 만큼의 승점을 챙겨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야 현명하게 선수를 영입해 순위 하락이 아닌 상승을 도모하면서 분데스리가에 오래 남을 구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찰턴 애슬레틱
찰턴 애슬레틱은 2007년에 영국 1부 리그에서 강등된 이후 경기장 안팎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승급에 대한 희망을 가득 안고 2023/24 시즌을 시작했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순위표 반대 방향을 향하고 있습니다. 2월 초에 이미 시즌 중 감독을 두 번 교체한 '어딕스'는 Sky Bet 리그 2로 강등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죠.
하지만 지난 20년간 변하지 않은 사실은 이 런던 남부의 구단이 꾸준히 걸출한 어린 선수들을 배출해 내고 있다는 겁니다. 여러분의 임무는 더 밸리에서 더욱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해 유망주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고 순위를 올리고 승급까지 노려볼 수 있는 기량을 키우는 겁니다.
만약 감독직을 맡게 되면 2007년 강등 20주년 이후로 3개의 인게임 시즌이 주어지게 됩니다. 확실히 여러분을 시험에 들게 할 과제이지만, 그 세 시즌 내로 구단을 상위권까지 올려 다른 런던 라이벌들과 경쟁하는 것까지 보게 된다면 정말 짜릿하지 않을까요?
던디 FC
젊은 인재라는 테마를 계속 이어보자면, 던디 FC는 FM24 주요 데이터 업데이트 이후 감독하기에 굉장히 흥미진진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왜일까요? 일단 던디는 1월에 번리와 제휴 계약을 맺으면서 FM 플레이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제휴 구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즉시 그 계약을 최대한 활용했죠. 세 명의 유망주를 이미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복귀 이후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구단으로 임대를 보냈죠.
이 계약을 활용해 젊고 성공에 굶주린 스쿼드를 구축하는 것만 해도 이미 흥미진진한 커리어가 될 텐데, 여기에 같은 지역 라이벌인 던디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스코틀랜드 축구 최정상의 글래스고 복점 체제를 깨는 서사까지 더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도전하지 않을 수 없는 커리어죠.
던디 FC는 1962년에 마지막이자 유일한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우승을 따냈습니다. 여러분이 덴스 파크 트로피 캐비닛에 두 번째 타이틀을 수납하기까지 과연 얼마나 걸릴까요?
구르니크 자브제
와일드카드로 이 목록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폴란드로 넘어가 구르니크 자브제를 감독해 보는 건 어떨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스타 선수 중에 38세의 루카스 포돌스키가 있다는 점부터 정말 매력적인 구단입니다. 자국 리그에서 타이틀을 거머쥐는 영광을 목표로 하고 있는 포돌스키와 함께 그 업적을 달성한다면 구르니크 자브제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될 겁니다. 폴란드에서 가장 성공적인 구단 중 하나지만 1980년대 중반에 연속 4회 엑스트라클라사 타이틀 우승을 거머쥔 이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포돌스키가 유일한 베테랑 스타가 아니라는 점도 언급할 만한데요. 이 구단에서 FM24 평가가 가장 높은 7명의 선수 모두 30대 선수들입니다. 즉, 부임 후 첫 시즌부터 선수들이 경험치와 수준은 상당하지만, 15번째 엑스트라클라사 우승을 달성하고 나아가 UEFA 클럽 대회에서 경쟁하려면 스쿼드를 하루빨리 개편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뜻이죠.
지금까지 커리어를 새로 시작할 만한 10개의 훌륭한 선택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슈퍼스타를 영입한 아시아 지역 클럽부터 옛 명성을 되찾으려는 몰락한 유럽의 거물급 구단까지 다양한 구단을 선보였는데요.
이 구단들의 미래를 개척하기로 결정한다면 저희의 포럼이나 소셜 미디어(@FootballManager)를 통해 여러분의 여정을 공유해주시기를 바랍니다.